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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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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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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박경조 기자 = 2010년 전국체전 개최 도시인 천년고도 문화 예술의 도시 진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씨름 대회가 열린다.
10월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국제 규격의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09 추석장사씨름대회로 백두급(무제한), 한라급, 금강급, 태백급 등 4체급에 걸쳐 전국의 내로라하는 씨름꾼 26개팀 200여명이 참가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진주시씨름협회(회장 전재성)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매년 추석을 맞이해 개최되는 씨름대회로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을 비롯해 3대 제천을 홍보하고 한때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진주씨름을 부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태백, 금강, 한라, 백두장사 등 민속씨름의 옛날 명칭이 다시 부활돼 치러지는 첫 대회로 대한씨름협회 입장에서도 이번 진주추석장사씨름대회를 민속씨름 부흥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어서 그 어느 대회보다 알찬 준비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때 씨름판을 떠났다 돌아 온 천하장사 이태현과 황규현 등 내로라하는 씨름판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불꽃튀는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모래판의 분위기를 흩트리고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지루한 샅바싸움에서 탈피,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함으로써 씨름의 묘미 만끽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유도해 나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는 모래판에 치어리더가 등장하는 첫 무대로 지금까지의 판에 박은 분위기에서 벗어나 모래판에 새로운 재미와 흥겨움을 선사함으로써 씨름의 묘미 만끽과 더불어 분위기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유도해 나가게 된다.
이 외에 민속씨름의 터줏대감으로 많은 관람객들에게 흥을 돋구어 주었던 김중자 무용단도 공연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어울림이라는 컨셉으로 모래판의 열기를 더욱 끌어 올리게 된다.
김중자 무용단은 꽹과리와 북을 치며 치어리더와 함께 관중석에서 신명나는 춤판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노년층보다 젊은층 위주의 이벤트를 설정해 젊은층이 씨름의 묘미에 흠뻑 빠져 신명나는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막대풍선 1만5000개도 준비, 지금까지의 모래판과는 차별화 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1부터 4일간 낮 12시부터 오후1시30분까지 매일 읍면동에서 출전한 대표들의 노래자랑과 함께 축하공연이 있으며 첫날인 1일에는 '우지마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양, 2일에는 가수 박일준, 3일에는 가수 가야랑, 4일에는 전 천하장사에서 가수로 데뷔한 백승일이 축하무대를 마련한다.
경기관람을 위해 참석한 관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김치냉장고, 자전거 등 매일 푸짐한 경품 추첨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4일간 KBS 1TV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될 예정이다. 해설은 씨름판의 왕자로 군림하던 이만기씨가 맡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최측인 대한씨름협회에서 씨름 중흥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대한씨름협회와 진주시씨름협회, 진주시에서는 철저한 예방대책으로 신종플루 차단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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