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한국가요 전문채널 아이넷TV(대표 박준희)는 지난 24일 국내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위한 위문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아이넷TV는 인도네시아 레젤그룹과 합작해 지난 5월 음악채널 'LBS-아이넷 TV'를 출범했으며 이를 기념해 경기도 안산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니콜라스 티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쁘라잇노 라믈란 이주노동자 권익위원회 위원장, 박준희 아이넷TV 회장, 정상신 레젤그룹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넷TV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2천700여명의 인니 근로자들이 안산 와동체육관을 꽉 메운 가운데 오후 3시부터 4시간30분 동안 이어졌으며 인도네시아 최정상 팝밴드와 가수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티아라, 포미닛 등 아이돌과 오로라, 가야랑 등 세미 트로트 걸그룹이 출연했다.

인니 근로자 1천여명이 이상이 행사장 밖에서 입장을 강력 요구해 주최 측은 공연 도중 체육관 바닥에 배치한 의자 중 3분의 1을 치우고 이들을 입장시키기도 했다.

아이넷TV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평소 접하던 고국의 최정상급 뮤지션들과 한국의 K-팝 아이돌, 세미-트로트 걸그룹들이 무대에 설 때마다 열광하며 뜨거운 환호로 화답하며 앵콜을 연발해 공연시간이 예정보다 1시간 길어졌다"고 행사장 열기를 전했다.

아이넷TV는 이 같은 행사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는 국내에서 아이넷TV를 통해 방송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SCTV와 LBS-I.Net TV를 통해 7월 말 인도네시아 전역에 녹화 방송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